코스피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도 강세를 보이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하는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이는 예견됐던 결과인데다 IMF에 대한 채무 불이행 자체가 공식적 디폴트는 아니라는 점에서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스의 '체납'이 정치적 선택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에 결국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은 약 15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 방안에 대해 오는 20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18.40포인트(2.48%) 급등한 760.67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7년 11월 14일 764.15로 마감한 이후 7년7개월래 최고치다. 또 이날 지수 상승률은 2013년 6월 27일(3.89%) 이후 가장 높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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