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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상아탑 후원'이 1989년부터 27년간 이어지고 있다.
구 회장은 "교수 여러분의 연구 역량이 높아지면 대학이 강해지고 우리 사회 지적 수준도 높아진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해외연구를 후원해 왔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수가 많아지면 훌륭한 인재가 많이 키워지고 결국 교수의 능력이 대학과 인재의 경쟁력이 되고 나아가 산업과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는 그래핀층을 이용한 저비용·고효율 LED 개발에 성공해 관련 논문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규철 교수, 해파리를 제거하는 군집로봇 '제로스' 개발로 주목받은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명현 교수, 부작용 없는 줄기세포 유도 약물을 발굴해 심혈관계 약물 개발의 길을 연 부산대 생리학과 권상모 교수 등이 선정됐다.
LG그룹이 그동안 지원한 교수는 총 747명으로 해외연구비는 230억원에 달한다.구 회장은 연구지원 규모 확장을 당부해 지난해부터 지원금을 1만달러 이상 늘려 3만6000달러로 책정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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