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셰프' 이연복, 유기견 떠나보낸 아내의 섭섭함에 '폭풍눈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6-16 23:09 | 최종수정 2015-06-16 23:59


'별에서 온 셰프' 이연복

'별에서 온 셰프' 이연복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별에서 온 셰프'에서는 최근 대중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셰프 최현석, 이연복, 샘킴의 실제 모습과 솔직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복이 아내와 함께 유기견 센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기견 센터로 가던 중 이연복의 아내 이은실 씨는 제작진으로부터 남편이 유명해져서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불편하다. 상당히 불편하다. 되게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다. 예전에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편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연복은 미안해하면서도 "나중에 방송 출연료 들어오면 활짝 웃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연복은 유기견 센터에서 아내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연복의 아내는 10년간 키운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마음 둘 곳이 없어서 유기견 센터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봉사활동을 했다고. 이연복의 아내는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보냈는데 남편이 TV 촬영하고 다른 일정으로 계속 바빴다. 나랑 같이 있는 시간이 없지 않나. 항상 같이 10년이란 세월을 비비고 살았는데 나는 되게 힘들었다"고 당시의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연복은 먹먹한 표정을 짓더니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바쁜 스케줄에 쫓겨 미처 가족을 챙기지 못한 미안함에 이연복은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여기도 시간을 내서 몇 번이나 오려고 했는데 계속 시간이 안 났다"며 "이번에 갈라 디너쇼를 했는데 거기서 생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기로 했는데 나는 유기견 센터를 택했다. 여기는 자금력도 많이 달리고 하니까 기부하겠다고 해서 오늘 찾아온 거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별에서 온 셰프' 이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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