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27·프리)는 요즘 속이 탈 만하다.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렛츠런파크서울에서 펼쳐진 14차례 경주에 나섰으나 2위 2회, 3위 1회에 그쳤다. 지난달 30일 제6경주에서 1승을 추가, 99승을 이룬 뒤 23차례 도전에서 1승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사실 김철호는 올 시즌 유난히 좋은 성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2008년 데뷔 후 2년 만에 40승을 달성해 정식 기수가 됐고, 지난 2월에는 프리로 전환한 뒤 눈에 띄는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유독 1승을 챙기지 못하면서 100승 고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237회 출전 승률 10.1%, 복승률 17.3%다. 13~14일 펼쳐질 주말 경주서 김철호가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떨쳐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