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엘리엇은 9일 "합병안이 명백히 공정하지 않고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며 불법적이라고 믿는 데 변함이 없다"며 "합병안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늘 삼성물산과 이사진들에 대한 주주총회결의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며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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