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메르스' 30대男. 지역사회 감염? 커져가는 불안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6-06 17:38 | 최종수정 2015-06-06 17:38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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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메르스' 30대男. 지역사회 감염? 커져가는 불안감

부천 메르스

보건당국이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 '진정 국면'이라고 발표하자마자 부천에서 새로운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가 나타나면서 시민사회가 불안감에 휩싸였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한국 시각)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D의료기관(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추가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곳이 2차 유행 상황이 될수도 있다"라며 "H의료기관(평택성모병원)에서 환자 대부분이 발생했다. 그것이 1차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1차 유행은 진정국면이다. 2차 유행도 모레 정점을 지나며 가라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연석회의를 통해 2차 유행을 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3차 감염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추가 환자들은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관리망 안에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는 '비관리대상'이었음에도 1차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만일 A씨가 '병원 밖 감염'일 경우 파장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는 9명 추가돼 총 50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9명 가운데 5명이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14번 확진자한테 감염된 의료진, 환자 또는 보호자인 만큼, 이 병원이 '제2의 평택성모병원'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과 관련된 의료진, 환자, 방문자 등 약 600명을 추적하는 한편, 병원명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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