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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 8일 열린포럼 '인문과 기술의 만남' 개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6-04 18:17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 연세대 성암관에서 '인기론(人技論), 인문과 기술의 만남'을 타이틀로 한 열린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열린 포럼의 주제는 '경험디자인'으로, 최근 '경험디자인: 잡스, 철학자 듀이를 만나다'의 저자 김진우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주요 연사로 나와 ICT 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사용자가 원하는 경험에 다가갈 지에 대한 전략을 청중과 함께 공유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미래를 이끌 혁신적 제품 혹은 서비스 개발에서 기술의 혁신이 주로 강조되곤 했으나, ICT가 빠른 속도로 일상에 확대-침투되고 있는 현재 정작 중요한 것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는 디자인이다. 열린 포럼은 혁신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에게 사용하도록 설득하는데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 것인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지정 토론자로 나선 황성걸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모토로라 미국 본사에서 북미 디자인 매니저, 구글-모토로라 디자인센터장 등의 실무 경력을 갖춘 산업디자이너로 경영학자가 제안하는 경험디자인에 대해 또 다른 시선의 디자인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험디자인'이라는 포럼 주제에 따라 2014년 아우디 어번 퓨처 어워드에 출전해 미래의 무인 운전 자동차 개념을 제시했던 경험도 청중과 나눌 예정이다.

연세대 김용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 포럼은 연사와 지정토론자의 대담 이외에 청중과의 열론 토론으로 ICT를 활용하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열린 포럼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된 전문가 중심의 'ICT-인문사회 연구 포럼'이 닫힌 공간을 벗어나 일반 사용자들과 함께 열린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 전문가 포럼은 공학자, 사회과학자, 인문학자, ICT 전문가 등이 모여 ICT혁신 이슈에 대해 인문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 모임으로, 각자의 영역이 확고한 전문가들의 융합 논의의 한계를 이 열린 포럼에서 대학의 젊은 인재들을 비롯한 일반 사용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해소할 예정이다.

산업 및 경제 성장 중심의 ICT 혁신 논의에 치우쳐왔던 국내 개발 환경을 환기시키고 사람 중심의 논의를 확대시켜 균형 잡힌 ICT 발전을 꾀하는 자리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및 커뮤케이션 대학원 BK21PLUS연구팀과 공동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행사 당일 연세대 성암관으로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후 동영상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온라인 채널로 공유할 예정이라 언제든 찾아볼 수 있다. 'ICT인문사회연구포럼'의 페이스북 (www.facebook.com/groups/ICTHUMAN/)에서도 볼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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