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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즉시 부하 임플란트는 이런 사례에 꼭 필요!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1:51


필자의 친구 중 한 명이 토요일 진료가 끝날 즈음에 급하게 찾아 왔다. 사람 만나기 좋아 하고 술을 유독 좋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음주를 하던 이 친구는 결국 앞니의 통증이 너무 심하고 많이 흔들려 부득이 발치를 하게 됐다. 문제는 하루라도 빨리 이를 해 넣어서 왕성한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게 해야 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당분간 꼈다뺐다 할 수 있는 가철식(removable) 임시 치아를 사용하기로 하고 임플란트 수술 약속을 했다.

수술 당일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바로 인상채득(impression taking)을 해 다음 내원시에는 이를 끼고 갈 수 있게 했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최소로 받게 하기 위함이었다.

위의 친구의 경우처럼 임플란트를 심고 수술 당일이나 다음 내원시까지 바로 보철물을 만들어서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즉시 부하 임플란트라고 한다.

앞니를 부득이하게 빼게 되어서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에는 어금니에 비해서 몇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첫째, 앞니가 빠지면 사회생활에 심대한 지장을 받게 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보철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심미적으로 예민한 부위이므로 시간이 흘러서도 주변의 앞니와 잘 조화를 이루는 색깔·형태 잇몸의 모양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니에서는 즉시 부하 임플란트의 개념이 필요로 되는데 수술 시 다음과 같은 것이 요망된다.


1. 임플란트의 수술시 일정 이상의 초기 고정력을 갖도록 정확한 수술이 요망된다.

2. 수술 당일 보철물의 지대주(연결기둥)를 만들고 임시 크라운을 만들어 잇몸의 형태를 원하는 모양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수술 후 1~2달 사이에 어떤 무리한 힘이 작용하면 임플란트 주변의 뼈가 형성되지 않음으로 해서 임플란트를 다시 심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세심한 교합 형성과 환자의 주의 깊은 사용이 필요하다.

위에서 설명한 즉시 부하 임플란트는 임상적인 많은 도전과 저항에도 치과의사가 반드시 이루어 내어야 하는 임플란트의 미래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앞니 임플란트와 아래 어금니 위치에 임플란트를 세 개 이상을 심었을 때 그리고 비교적 뼈가 좋은 전악 임플란트에서 조심스럽게 행해지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안정적인 초기 고정력을 갖는 경우 시행되어야 하며 임플란트의 초기 고정력이 나쁜 경우 무리한 진행은 임플란트의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글·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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