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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고르는 법, 출렁임이 없고 껍데기가 거칠수록 신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00:08


농촌진흥청은 좋은 달걀 고르는 방법과 보관 요령, 영양 정보 등을 소개했다.

신선하고 좋은 달걀은 표면에 이물질이 없고 내용물의 출렁임이 없으며 껍데기가 거칠수록 좋다. 또한 오래된 달걀은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들고 출렁거린다.

달걀엔 공기가 통하는 공간이 있는데 출렁임은 달걀을 보관한 지 오래돼, 안에 공기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 당연히 신선도는 떨어진다.

달걀은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 우수한 풍부해 '완전식품'이라고 불린다. 우리는 삶은 달걀, 계란 부침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달걀을 활용하지만 '좋은 달걀 고르는 법'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품질 인증 기준, 신선도 등을 고려한 달걀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달걀 고르는 법으로는, 먼저 달걀의 인증마크를 살피는 것을 들 수 있다. 달걀에 부여하는 공인 인증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평가하는 '품질 등급'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하는 '친환경축산물 등급'이 있다. 1등급 난은 달걀의 외관과 파각 정도, 내용물의 신선도 등을 검사해 판정한다. 친환경축산물은 달걀의 생산과정을 인증하며 유기농 달걀과 무항생제 달걀로 구분한다.

인증마크를 통해 '유기농 달걀' 여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유기농 달걀은 닭이 자라는 축사의 환경과 사료조건 등에서 국제 기준을 만족시킨 달걀이다. 또한 유전자 변이 품종을 사용하지 않은 Non-GMO 사료를 사용하고, 항생제 검출 여부는 물론, 살모넬라균 검출 검사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달걀이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달걀의 명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두는 것도 달걀 고르는 법이 될 수 있다. 마트에는 일반 계란 외에도 녹차란·영양란·홍삼란·목초액란 등 다양한 달걀이 있는데, 이들 달걀이 특별히 건강에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녹차란, 홍삼란, 목초액란 등은 달걀 안에 그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성분을 먹여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이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소비자의 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상표법을 개정했다. 예를 들어 녹차란을 '녹차를 먹인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 등으로 표기하는 식이다.

유정란과 무정란의 구분이 무의미 하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유정란은 공장형 축사에 암탉과 수탉을 같이 넣어 사육했다는 것일 뿐, 무정란과 과학적으로 성분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달걀 고르는 법과 함께 달걀 보관법도 알아두면 좋다. 달걀은 일반적으로 냉장보관 시 1개월 이상 먹어도 무방하다. 보관 시 달걀이 호흡할 수 있도록 둥근 부분이 위로, 뾰족한 부분가 아래로 가도록 보관해야 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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