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증시, 조정 분위기로 첫 걸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6:19


6월의 첫날, 국내 증시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3포인트(0.59%) 내린 2102.37로 마감했다.

대외적으로는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이 타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그리스 문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했다.

내부적으로는 수출 부진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5월 수출액이 423억9천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원, 2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4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와 SK C&C는 합병 기대감으로 각각 13%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4.34포인트(0.61%) 오른 715.7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008년 1월 4일 719.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193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3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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