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 삼포세대(三抛世代)를 넘어 오포세대(五抛世代)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삼포세대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란 뜻을 담고 있다. 오포세대는 여기에 인간관계, 내집 마련을 포기했다는 뜻이 더해져 만들어 진 신조어다. 나라의 미래인 청년층의 심각한 취업난은 국가문제로 확대될 것이란 게 취업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부 및 시민단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유다.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오픈핸즈는 오는 30일, 31일 양일간 AX홀(5호선 광나루역)에서 청춘페스티벌 '청심환'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심환은 취업난에 답답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고민하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오픈핸즈가 주관하고 ㈜래딕스, 로렌조컴퍼니, 기부이펙트, 하늘색콘서트, 베이드 커뮤니케이션, AXHall, 임팩트스퀘어, TED×SNU, 라이프스퀘어가 협력해 진행된다. 알바생, 취업준비생, 휴학생, 대학생, 고교생 등 청춘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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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환 페스티벌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강연 형태의 명쾌 '환', 청년 사업가 육성을 위한 플리마켓(Flea Market) 중심의 상쾌'환', 공연과 체엄 이벤트로 구성된 유쾌'환'이다.
청심환이 준비한 상쾌'환' 마켓 처방전과 유쾌'환' 공연 및 체험처방전은 별도 등록 없이 참여 가능하며 명쾌'환' 강의처방전은 사전등록으로 1만원의 참가비를 받지만 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마켓머니로 현장에서 전액 지급된다.
청심환 관계자는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방황하는 우리시대 청춘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동시에 도전을 두려워하던 청춘들에게는 꿈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꿈을 펼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청춘들에게는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출발선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서 주어지는 미션을 모두 통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200명 기준) 인생의 멘토들과 함께 떠나는 '청춘야영'을 전액 무료 지원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onoffmix.com/event/46276)나 문의(070-4667-2732)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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