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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고 자연 즐긴다, 산악승마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5-29 08:17



'산악승마' 활성화를 위해 산림청과 한국마사회가 손을 맞잡았다.

산림청과 마사회는 27일 강원랜드에서 산악승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산악승마시설에 대한 산지규제를 완화하고, 마사회는 산림 내 산악승마코스 조성이나 승마시설 조성을 위한 자금 집행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게 됐다.

말을 타며 자연경관을 즐기는 '산악승마'는 이미 미국, 일본에서 성행 중이다. 미국은 1000여곳의 산악승마 트레일이 조성되어 있을 정도다. 반면 국내는 보전산지에서의 승마시설 조성이 허용되지 않는데다 임도도 제한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쳤다. 산림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악승마시설의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마장(馬場), 마사(馬舍), 산악승마코스 등 산악승마시설을 임업용 산지 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악승마를 위해 임도나 국유림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도 힘을 보탠다. 농림부는 '축산발전기금'을 통한 말 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산악승마시설을 포함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갇힌 마장을 벗어나 말 위에서 자연경관을 즐기는 산악승마 저변이 확대되고,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며 지자체와 민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현명관 마사회장은 "농림부, 산림청, 마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산악승마가 승마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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