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넓어진 모공은 줄일 수 없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로 해결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21 11:11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낮과 다르게 아침과 저녁은 외투가 필요할 만큼 쌀쌀하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는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악영향을 준다. 변덕스러운 기온 차로 피부가 예민해지고 자극받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가 낮에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 모공이 늘어나 각종 노폐물과 화장 찌꺼기 등이 뒤엉켜 피부 트러블이 악화되기 쉽다.

이뿐만 아니다. 올해도 깨끗한 피부를 강조하는 메이크업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으나 모공이 확장되어 있다면 깨끗한 피부 표현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확장된 모공은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으며,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통해 억지로 가리려 하면 오히려 요철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또한 모공이 크면 지저분해 보이고 게으르고 어두운 인상을 주기 쉽다.

모공은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보다 축소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 번 넓어진 모공은 세안이나 마사지, 기능성 화장품 등을 활용한 피부 관리만으로는 줄어들지 않는다. 모공 확장은 주로 피부 노화의 증상에 따른 것이므로 일단 모공이 넓어지기 시작했다면 그 속도를 줄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한 번 넓어진 모공은 줄일 수 없다는 인식이 많으며, 실제로 넓어진 모공을 포기하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자가 관리를 통해서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이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존 시술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

대표적인 모공축소 시술로는 프로프락셀을 꼽을 수 있다. 프로프락셀 시술은 모공에 미세한 상처를 준 후 새 살이 차오르게 유도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일상에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시술 받는 사람들이 상당히 힘들어 하는 시술이기도 하다. 특히 모공이 큰 경우에는 10회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개선된 결과가 나올 정도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시술을 망설이거나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에 기존 모공축소 시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연구 개발된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이 주목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은 기존 프로프락셀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으로, 말 그대로 미세하게(Micro) 분할하고(Fractional) 더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시술이다. 시술 횟수는 물론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장점이 있다. 단 1회의 시술로도 기존 시술 5회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은 시술 특성 상 발생할 수 있는 상처를 빠르게 재생시키는 후처치도 함께 진행한다. 5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인 상피세포성장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를 도포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치료 기간을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GF는 바르는 것만으로도 상처 회복에 큰 효과가 있어,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 후 4일이 지나면 일상 생활에 무리가 없다.

시술 후 달라진 모공 상태 직접 확인 가능

시술을 선택하기에 앞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부분은 시술 후 효과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시술 전후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를 궁금해 한다. 이에 최근에는 국제공인장비인 더마스코프(dermascope)를 이용하여 시술 전 후 달라진 모공 상태를 고객에게 직접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 후 실제로 어디가 어느 정도 개선됐는지 확인 가능하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은 이처럼 기존 시술에 비해 장점이 많다. 하지만 새로운 살이 빨리 돋아나기 위해선 시술받은 사람의 적절한 관리 또한 필수다. 상처 회복과 염증 방지를 위해 처방 받은 연고를 하루 3~5회 꾸준히 발라야 하며, 시술 받은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사우나 혹은 목욕, 땀이 나는 운동 등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색소 침착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90분 정도 소요되는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얼굴 부위별로 세밀하고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시술이다. 이 때문에 최적의 시술을 위해 1일 시술 가능 인원을 제한해 두는 경우가 많다. 최원우 원장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하는 전문의의 임상경험과 기술"이라며, "시술 전 해당 병원이 레이저를 전문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