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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만6,711가구 분양, 분양시장 ‘양극화 뚜렷’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21 11:03


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월(6만9,361가구) 대비 1만2,650가구 감소한 전국 5만6,711가구로 집계됐다.

분양성수기인 5월 분양예정 사업장이 많아 6월 분양 물량은 전달대비 감소세를 보인다. 다만, 주당 1만~1만4천여 가구의 분양물량이 공급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5월 예정 물량이 전부 소화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5월 분양계획의 일정조율을 감안한 6월 분양예정 물량은 4,5월과 비슷한 5만여가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6월 분양예정물량은 예년 3년 평균 6월 분양물량(3만184가구)보다 2만6,527가구 많다. 2015년(5월20일기준) 분양된 전국 179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마감된 단지는 92개 단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인 87개 단지는 순위 내 미달됐다. 신규분양시장은 분양열기가 확산되며 견본주택이 인파로 붐비고 있지만, 지역별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양극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015년 40만 가구에 육박한 신규분양이 쏟아진다면 몇 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봄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훈풍에 지역별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청약 시 냉정한 관점에서 접근해야겠다.

[수도권]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11.5% 감소한 3만4,32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치동대치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국제SK뷰' 240가구,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1,782가구가 선보여진다. 경기도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2만8,641가구가 공급된다. 구리시 '구리갈매푸르지오' 921가구, 김포시 '김포푸르지오센트레빌2차' 2,458가구, 부천시 옥길지구 '부천옥길자이' 566가구, 용인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 평택시 세교지구 '힐스테이트평택1?2차' 2,265가구 등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인천은 서구 '청라대광로제비앙' 738가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센트럴시티' 2,610가구 등 총 3,903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지방 분양물량은 5월에 이어 세종과 경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26.8% 감소한 2만2,385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에서는 5월로 예정됐던 세종2-1생활권 '중흥S클래스(L2,M2)' 1,446가구가 6월로 연기됐고, '한신휴플러스(M1,L1)' 2,510가구 등을 포함하여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4,573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남에서는 3,836가구가 분양된다. 거제시 '거제센트럴푸르지오' 1,164가구, 창원시 합성동 '창원롯데캐슬더퍼스트' 1,184가구 등이다. 이 외 ▲부산(3,366가구) ▲강원(2,349가구) ▲충북(2,215가구) ▲충남(1,873가구) ▲대구(1,126가구) ▲제주(759가구) ▲경북(540가구) ▲울산(520가구) ▲광주(506가구) ▲전남(420가구) ▲전북(302가구) 순으로 6월 분양 예정물량이 많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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