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지난달 9일 연 1.784%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7일 연 2.214%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7일 마감시황이 연 2.551%로 올 저점대비 0.5%포인트가량 올랐다. 30년물은 2.848%로 역시 저점 대비 약 0.5%포인트 상승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도 "최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0.25%포인트 이상 올랐고 10년물도 0.5%포인트가량 상승했는데 이 정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한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최근 채권금리 상승이 그동안 과도하게 떨어졌다가 정상화되는 수준일 뿐 정책효과가 반감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