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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리, 오정해 초청 명지병원 힐링콘서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08 11:01 | 최종수정 2015-05-08 11:01


가수 알리, 영화배우 겸 판소리꾼 오정해 등 국내 정상급 음악인 초청 콘서트와 미술 전시회 등으로 꾸며지는 제3회 명지병원 예술치유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명지병원이 해마다 마련하는 환우와 의료진, 보호자와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치유페스티벌 중 13일의 개막공연에는 가수 알리가 특별 초청되며, 기간 중 3회에 걸쳐 개최되는 힐링콘서트에는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 뮤지컬 배우 최형석(히든싱어 윤종신편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제린 등 수준급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 한껏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예술치유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는 미술과 시, 음악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지고 유명 가수와 전문연주자, 의료진과 환우들이 함께 참여하여 힐링하는 축제의 장으로 작품 전시회와 체험마당, 힐링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13일 오후 4시부터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슴 절절한 고백을 들려주는 정상급 가수 알리가 출연해 '불후의 명곡'을 통해 보여준 호소력 짙은 음색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 씨가 진행하고 판소리 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20일 4시에는 1층 로비에서 환우와 의사가 함께하는 명지환의콘서트가 열린다. 명지병원 교수 합창단인 닥터스힐링콰를 비롯 여성 교수 및 남성 교수 중창단과 교수들이 출연해 트럼펫과 기타, 플룻, 피아노 등을 연주한다. 또한 유방암 환우 모임인 명유회, 소아재활 치료를 받는 환아들로 구성된 도레미 리틀밴드 등도 그 동안 자신들이 치유받는 도구로 사용해 온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제3회 예술치유페스티벌의 대미는 22일 오후 4시 로비에서 펼쳐지는 폐막공연인 제22회 힐링콘서트가 장식한다. 국악인 곽수은의 가야금 독주와 아르템&뮤즈아트의 성악, 이강호의 핑거스타일 기타연주,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이상희 앤 프렌즈의 바이올린 앙상블 등 동서양과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음악들이 준비된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마음의 소리를 보다'라는 주제로 환우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전시된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에서는 환우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쓰고 연극에 참여하도록 지도해 정서적인 안정과 회복을 돕고 있다.

명지병원 김세철 병원장은 "명지병원 예술치유 페스티벌은 국내 개별병원 단위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종합 치유페스티벌로 주목받고 있다"며 "예술과 의술이 함께 교류하며 연합하는 진정한 치유와 소통, 그리고 회복의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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