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커머스 G9(www.g9.co.kr)가 어린이날을 목전에 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삼촌과 이모/고모 52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조카 선물'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 가량이 '조카에게 주려고 산 선물이지만 그냥 내가 갖고 싶은 적이 있었다'(41%)고 응답했다.
조카 선물 비용은 이모/고모(여성)보다 삼촌(남성)이 더 많은 돈을 쓴다는 결과가 나왔다. 조카 선물 비용의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 삼촌 41%, 이모/고모 37%가 각각 '5만원'을 1위로 꼽은 가운데, 삼촌은 2위로 '10만원'(28%), 이모와 고모는 '3만원'(30%)이라 답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조카에게 선물을 사주는 이유로는 '진심으로 사주고 싶어서'가 절반 이상(52%)을 차지하며 삼촌, 이모/고모의 조카 사랑을 증명했다. 이어 '그냥 넘어가기 양심에 찔려서'(21%), '조카의 애교'(19%) 등이 순위를 이었다. 남녀 각각으로 봤을 때는 삼촌이 이모/고모보다 조카의 애교에 더 약했다. 삼촌 43%, 이모 54%가 조카 선물 사주는 이유로 '진심으로 사주고 싶어서'를 꼽아 1위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2위로는 삼촌 28%가 '조카의 애교', 이모는 21%가 '그냥 넘어가기 양심에 찔려서'라 답했다.
이혜영 G9(지구) 마케팅팀장은 "최근 키덜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이 조카 선물을 탐낸 적 있다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응답자 96%가 조카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하겠다 답하고, 가능한 한 조카에게 끝까지 선물을 주겠다는 등 조카사랑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재미있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G9는 어린이날을 일주일 가량 앞둔 4월 마지막 주(4/23~29) 장난감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8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디즈니 캐릭터 상품과 국내브랜드완구 판매가 각각 전년 대비 350%, 230% 성장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