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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부경, '일본전설'에게 비법전수 받는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5-01 08:05



일본 경마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케에 야스오(74) 전 조교사가 한국을 찾는다

이케에씨는 1일부터 4일가지 렛츠런파크부산경남 경주마 훈련시설을 시찰하고 마필 관계자를 대상으로 '나는 딥임팩트를 이렇게 키웠다'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방한은 김병진 렛츠런파크부경 본부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케에씨는 방한 기간 시설 점검 및 강연 뿐만 아니라 최근 샤다이그룹 소속 노던팜과 경주마 위탁관리 계약을 맺은 김영관 조교사와 만나 자신의 노하우를 전할 계획이다.

이케에씨는 일본 경마를 세계에 알리고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린 신화의 주인공이다. 1959년 기수로 데뷔해 통산 3275전 368승의 성적을 올렸다. 대상경주에서도 17승을 거두며 '도망치는 이케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78년 조교사로 데뷔한 뒤에는 통산 6768전 845승, 대상경주 75승, 국제대회 포함 GI경주에서 21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1994년 일본 생산 경주마로 GI 국제대회 우승, 2005년에 중앙 경마 사상 6번째 일본 삼관마인 딥임팩트 등 수많은 우수마를 배출했다. 이케에 조교사가 조련한 딥임팩트는 일왕배 다카라즈카기념경주(GI) 우승, 유럽 최고 권위의 프랑스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경주 출전 등 화려한 기록을 썼다. 이 공로로 이케에씨는 일본 최우수 조교상 6회 수상 및 일본 정부로부터 스포츠공로자부문 과학대신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1년 조교사 은퇴 후 스포츠닛폰 경마 평론가로 활약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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