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및 전세값 상승으로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나 주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구업체들도 중소형 주거공간에 적합한 다기능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도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공간의 효율성을 똑 소리 나게 높일 수 있다.
일룸은 봄을 맞아 소파의 기능에 수납의 기능을 더한 '우노'를 선보였다. 소파 하단 서랍장과 양 팔걸이의 선반장을 제작해 소파테이블이나 사이드테이블 없이도 효율적인 공간 정리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또 공간의 구조 및 크기, 용도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변신형 다기능 가구도 주목 받고 있다. 한샘의 신제품 'W 수납시스템'은 행거형, 서랍형, 화장대형 등 6가지 내부 모듈과 3개의 가로사이즈, 4개의 높이, 3가지의 색상으로 이뤄진 시스템 가구이다. 고객이 원하는 수납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가 내놓은 '버베나'는 소파와 침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가구로, 등 쿠션을 뒤로 젖히면 슈퍼 싱글 침대 크기의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팔걸이 부분의 높이를 낮게 제작해 베개를 겸할 수 있도록 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