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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폭동
미국
볼티모어 폭동이 미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시위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릴랜드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폭력 사태는 볼티모어의 뉴 실로 침례교회에서 열린 그레이의 장례식이 끝난 지 몇 시간 뒤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의 경찰관이 다쳤다. 일부는 뼈가 부러지고 한 명은 혼수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시위대 부상자에 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위대는 상점을 약탈하고 경찰차를 부쉈으며, 순찰차가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흑인 젊은이들이 많았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메릴랜드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폭동 진압에 투입키로 했다.
그레이 가족 변호사 빌리 머피는 "가족들이 폭력사태에 충격을 받았다.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운동이 폭력으로 얼룩지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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