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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세월호 참사 1년,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 4천160명이 촛불로 거대한 세월호 형상을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네스북 도전'이 이뤄졌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행사가 열렸다.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 4천160명은 임진택 판소리 명창의 징소리에 맞춰 두 손에 건전지 초를 들고 세월호 형상을 만들어 8분 30초간 유지함으로써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신호에 따라 천천히 불을 끔으로써 침몰하는 세월호를 형상화했다. 촛불 개수 4천160개는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을 상징한다.
민주주의국민행동이 기획한 행사는 영국 세계기네스협회에 '사람이 만든 가장 큰 불꽃 이미지'(Largest torchlight image formed by people) 부문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추진하려고 마련됐다.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이 분야의 세계 기네스북 기록은 2011년 12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립된 377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의 동영상과 입장 로그 기록을 세계기네스협회에 보내면 심사를 거쳐 2주가량 후에 인증서가 도착하게 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날 공식 참가자는 4천160명이었지만,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는 예비 참가자와 참관한 시민 등을 포함해 5천여명(경찰 추산)이 몰렸다. 경찰은 경비를 위해 137개 부대 1만1000여명의 경찰력과 경찰버스 400여대를 투입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촛불을 밝혀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네스 기록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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