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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단독 먹기리로 승부수 띄운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4-16 11:23


외식창업시장에서 경쟁력 요소 중 하나가 차별성이다. 자신의 브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강조하기도 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맛을 가진 외식 브랜드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메뉴와 조리법으로 특허를 획득하며 고객의 발걸음을 유인하고 있다.

김밥 프랜차이즈 '몬스터김밥'의 모토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김밥'이다. 독특한 생김새와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맛을 가진 몬스터김밥은 김밥의 겉을 몬스터어묵으로 둘러쌓다. 몬스터어묵은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튀겨낸 수제 어묵으로 어육함량이 약 80%에 달한다. 몬스터김밥은 몬스터어묵으로 겉을 둘러싼다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출원했다.


철판요리 브랜드 '요리마시따'는 일본식 부침개로 일컫는 오꼬노미야끼의 재료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게 함으로써 고급 철판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로 인해 고객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맛을 즐길 수 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재료는 토핑(해물, 삼겹살, 닭가슴살)과 소스(전통 올지널 스타일, 화끈하게 매운맛)로 두가지 뿐이지만 그 안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세상에 하나뿐인 요리가 탄생한다.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오디르헵번카페'에도 차별화된 먹거리가 있다. 영화배우 오드리헵번이 생전에 즐겨했던 레시피를 활용한 디저트와 고급 커피다. 특징은 최고급 원두인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와 오드리헵번이 생전에 만들어 먹었던 디저트 레시피를 그대로 활용해 오드리헵번 브라우니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오드리헵번 카페는 레드오션인 카페 창업시장에서 이런 요소를 내세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차와 다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스몰비어 '작업반장'은 맥주와 음료를 섞은 이색 음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메뉴판을 완성했다. 청포도막걸리, 딸바(딸기&바나나)막걸리, 레몬꿀맥, 자몽꿀맥, 오렌지꿀맥 등이다. 작업반장 관계자는 "기존 아이템과 차별성 없는 브랜드는 금세 경쟁력을 잃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만족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메뉴를 통해 고객은 나만의 레시피를 얻는 듯 한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정통 키즈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갤러리 하우스 '스몰플래닛'이다. 스몰플래닛의 가장 큰 특징은 치즈케이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필라델피아에서 만든 치즈케이크를 직접 비행기로 공수해 신선한 과일 등 다양한 토핑과 함께 만들어 판매한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의 특징은 자연산 천연지즈만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트렌스 지방도 제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만든 오리지널로 미국에서도 'All Natural'을 인정받은 건강한 케이크다.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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