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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경마방송, '빅데이터'로 거듭난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4-01 15:36 | 최종수정 2015-04-03 07:43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방송이 '빅테이터'를 활용한 입체적 정보 제공에 나선다.

빅테이터에는 경주 분석의 주요 요소들이 모두 포함된다. 주요경주 관심 경주마 5두에 대해 출발부터 200M 전개시간(S1F), 경주중반(G3F), 종반기록(G1F) 기록을 근거로 '경주전개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문가의 해석을 덧붙여 초보 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벽훈련 장면을 통해 예시장에서 경주마의 걸음을 확인하기 전 미리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경주마들의 최근 훈련모습을 영상으로 제공해 직전 출전과 비교할 수 있도록 개편되어 초보자도 경주분석 포인트를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 직후에는 우승기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전해 경주 순위 결정 뒤에도 팬들의 눈과 귀를 쏠리게 만들 전망이다. 한창 성장하는 경주마에 대한 기수의 의견도 들을 수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이밖에 헬리캠과 입체파노라마 영상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칠 계획이다.

경마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의 소개로 흥미도도 높인다. 경주일 아침마다 '기수초대석'을 통해 신인기수나 대상경주 우승 기수, 성적이 좋거나 부상에서 회복한 기수 등 오랜 팬들이라면 궁금해 할 만한 소식을 전한다. 경주마 훈련을 책임지고 있는 각 조교사들의 마방을 탐방하는 코너를 통해 각 마방의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조교사를 통한 경주분석의 단서도 제공한다.

해외 경주도 소개될 전망이다. '켄터키더비', '멜번컵' 등 경마선진국의 수준 높은 대상경주를 소개하는가 하면, 국내 오픈경주에 출전하는 외국경주마, 해외에서 활약 중인 국산마 소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는다. 마카오에 진출한 한국인 1호 조교사인 서범석, 그가 훈련시키고 있는 수출 국산마 '코리안드림'의 소식 또한 이 코너에서 전한다. 우리 씨수말의 자마들이 미국에서 뛰는 경주 소식도 접할 수 있다.

김 정 렛츠런파크 서울 방송팀 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우승 기수 인터뷰, 대형화면 교체, 정보제공 확대를 경마방송에 요청했다"며 "빅데이터와 새벽훈련 영상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확대했고, 기수 인터뷰는 7월부터 전 경주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며, 중계화면은 세계 최대 멀티비젼 도입과 지사 TV 대형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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