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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차단
온라인 웹툰 사이트인 '레진코믹스'를 음란물 관련 사항으로 사이트 전체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하루만에 결정을 번복해 논란을 빚고 있다.
방심위 측은 레진코믹스 내 웹툰에서 '19금'이라는 표시가 달려 있지만 성행위 묘사와 성기 형태 등이 여과 없이 등장하고, 특히 별도의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심위 측은 이날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한 것이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일자 내부 검토를 거쳐 인터넷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음란물을 게시한 사이트의 경우) 전체든 해당 메뉴만을 하든 차단 조치를 내릴 수 있지만 심의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놓친 면이 있다"며 "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과잉 금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 소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부분(해당 메뉴) 차단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방심위는 26일 열리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 레진코믹스 접속차단 건을 재상정해 사이트 전체 접속차단 결정을 유지할 것인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적으로 성인인증을 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레진코믹스는 방심위에 설명을 요청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진코믹스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웹툰 서비스이며, 가입자만 700만 명에 달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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