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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판매되는 이케아(IKEA) 제품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개국 중 스웨덴 다음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지난해 12월부터 OECD 21개국의 이케아 사이트와 카탈로그를 통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 뒤 지난 1월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중국, 독일 등 7개국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조사를 통해 가격을 비교했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 판매가격이 OECD 국가 평균보다 비싼 제품은 전체 49개 중 44개(89.7%)에 달했다.
또한 ▲햄네스 책장 블룰라운(한국 24만9천원·OECD 평균 17만2천623원) ▲베스토부루스 TV장식장 하이글로스옐로우(한국 44만9천원·OECD 평균 31만2천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 브라운 (한국 39만9천원·OECD 평균 28만1천250원) 등도 국내 판매가격이 비쌌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9천원·OECD 평균 31만5천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9천원·OECD 평균 36만8천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천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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