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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관장, 캠프비용 120만원…피해자 "매일 설사 반복 끔찍한 나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3-20 22:11


소금물 관장

소금물 관장으로 중증질환을 치료한다는 목사 부부가 나타났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연치유캠프'를 열어 만병통치 비법이 항문에 있다고 주장하는 목사부부를 취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목사 부부가 운영한 '자연치유캠프'는 30년간 무려 4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었다. 또한 캠프에는 암 치료를 위해 찾아온 환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항문에 직접 소금물을 넣어 찾아온 환자들에게 관장을 시도했다.

소금물 관장 캠프 비용은 1차례(9박 10일)에 120만 원이나 달했으며, 환자 및 교인들을 상대로 각종 건강식품과 보조제, 의료기기 등도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현재 급성 간염을 앓고 있다. 매일 설사를 반복하는 끔찍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의사는 "소금을 넣어 관장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하게되면 부정맥이나 쇼크까지 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장으로 병을 치료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면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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