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화장품 업계의 물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정제수 대신 홍삼수, 온천수, 탄산수 등 프리미엄하고 차별화된 물을 담은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화장품 업계에서 물로 차별화를 두는 이유는 스킨, 에센스, 미스트 등 일반적으로 제품을 차지하는 50~60% 이상이 정제수로 화장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정제수는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한 물로 피부에는 전혀 해롭지 않지만, 피부에 좋은 특별한 영양분은 없기 때문에 보습, 안티에이징 등 피부 효능을 높이는 유효 성분을 담은 물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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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화장품 동인비는 4년근에 비해 사포닌과 산성 다당체가 고함유된 완숙기의 6년근 인삼만을 채굴해 원료를 얻어낸 후, 유효 성분을 최대한 농축시키는 '증삼'과 '자연 건조'의 2단계를 거쳐 완성된 홍삼을 주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홍삼을 찔 때 나오는 수증기를 모아 과학적으로 정제한 '홍삼 응축수'를 모든 제품에 사용한다. 홍삼 응축수는 뛰어난 보습과 윤기는 물론, 내.외부의 스트레스 환경에 맞서는 근본적인 힘을 길러주는데 탁월하다.
홍삼 응축수가 가득 담긴 동인비의 '동인비초 미스트'(100ml/28,000원)는 홍삼 응축수의 미세한 수분이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가꾸어주는 홍삼 미스트다. 홍삼진액의 증기를 담은 응축수가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주어 윤기있고 건강한 피부로 관리해 주고, 미세한 수분입자가 빠르게 흡수되어 즉각적으로 메마른 피부에 촉촉함을 주는 것이 특징. 은은한 홍삼 향으로 심신이 편안해지고 스파를 받는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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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느 온천수를 100% 그대로 담은 온천수 스프레이 '오 떼르말' (150ml/17,000원)은 온천수원과 생산 공장이 직접 멸균 파이프로 연결되어 멸균된 생산 시설에서 만들어져 박테리아로부터 안전하다. 아벤느 온천수의 피부 진정 및 자극 완화 효과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풍부한 규산염이 얇은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준다.
이외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물로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프리메라는 연꽃 씨앗 발아수를 내세웠다. 프리메라의 '미라클 씨드 에센스'에 93.1% 함유 돼있는 연꽃 씨앗 발아수는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고, 피부 결을 정돈 시켜주는데 뛰어나다.
프리메라의 '미라클 씨드 에센스'(150ml/45,000원)는 전북 정읍의 연꽃씨앗 발아수가 90% 이상 함유된 것이 특징으로, 7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싹을 틔운 연꽃씨앗의 생명력에 착안해 연꽃씨를 연구, 프리메라의 발아 틔움 기술을 적용해 탄생한 부스팅 에센스다.
에이트루는 정제수 대신 꼼빠니 꼴로니알의 홍차수를 사용한다. 홍차수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의 폴리페놀과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을 통해 피부의 근본부터 건강한 상태로 개선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
에이트루의 '리얼 블랙티 트루 액티브 에센스'(100ml/42,000원) 홍차 발효물 81%가 함유돼 피부의 에너지를 채워 활력을 되찾아주는 부스팅 겸용 에센스다. 홍차의 영양 성분이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흐트러진 피부의 균형을 맞춰주어 다음 단계에 사용하게될 제품의 효과적인 흡수를 돕고 효능 성분을 빠르게 전달 해 준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