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8일 프랑스 탈레스가 삼성탈레스 합작 지분을 삼성 측에 매입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인수합병(M&A) 업계의 관측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삼성탈레스는 삼성이 지난해 한화와의 빅딜을 통해 한화에 매각하기로 한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 중 하나로, 삼성전자와 탈레스가 2000년에 50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최근 M&A 업계에서는 탈레스가 빅딜 과정에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합착 파트너인 삼성에 지분 50%를 인수할 것을 요구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18일 삼성 수요 사장단협의회 브리핑에서 "탈레스가 삼성 지분을 사달라고 한다는 건 사실과 다른 걸로 안다.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분이 50대 50인 합작회사인데 삼성이 한화 측에 지분을 넘기는 것이니 새로운 파트너십은 한화와 탈레스"라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어떻게 가져갈지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