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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비행 1시간여 만에 긴급 회항 왜? 승객 왜 잘 못 태웠나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16 19:34



아시아나 긴급회항

아시아나 긴급회항

홍콩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긴급 회항했다.

16일 오후 1시 15분(현지 시각) 홍콩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아시아나 OZ722편 항공기가 승객을 잘못 태워 비행 1시간여 만에 홍콩으로 긴급 회항했다.

아시아나 측은 "문제가 된 승객은 제주항공에 탑승해야 할 승객이 잘못 탑승한 것을 확인해 항공기를 회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측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승객은 오후 2시에 홍콩을 출발하는 인천행 제주항공 탑승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탑승 과정에서 실수한 것인지 부정 탑승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승객은 한국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국적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비행기는 홍콩을 출발한 뒤 한 시간 동안 비행하다가 오후 2시 45분쯤 타이완 섬 북쪽 상공에서 뒤늦게 예약 손님과 다른 것을 확인하고 기수를 돌렸다.

항공기는 오후 4시에 홍콩에 착륙해 문제가 된 승객만 내린 후 6시쯤 출발했다. 원래 해당 항공기는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 인천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해당 승객의 수하물 등을 내리고 재정비한 뒤 재출발해 오늘 밤 10시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탑승권을 소지하고 있던 해당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홍콩 공항 경찰 당국에 넘겨졌다.

이번 사고는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하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들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고 출국수속을 마친 승객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탑승구에서 탑승권만 확인한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측은 "승객 탑승 전에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항공사 측 과실이 명백하다고 밝혀지면 회항에 대해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 측도 이날 오후 1시 55분(현지 시각) 홍콩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여권과 탑승권의 정보가 다른 승객이 타려해 탑승을 막고 공항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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