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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 등 '슈퍼곡물' 매출이 급성장하는 까닭은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03-15 13:41


'슈퍼곡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슈퍼곡물'이란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곡물로 퀴노아, 렌틸콩 등이 대표적이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렌틸콩 수입량은 2013년 366t에서 2014년 1만2196t으로 33배 급증했고, 2013년 12t에 불과했던 퀴노아 수입량 역시 작년 111t으로 늘며 9배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2월 슈퍼곡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났다. 352.8%의 놀라운 신장세를 기록한 것. 이로 인해 이 기간 영양곡물 매출에서 슈퍼곡물이 차지하는 비중도 3.8%에서 16.4%로 크게 늘어났다.

슈퍼곡물의 인기와 더불어 관련 가공식품도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퀴노아, 렌틸콩이 들어간 퀴노아밥, 렌틸콩밥은 지난 4일 출시된 이후 이마트 즉석밥 판매순위 5위와 7위에 각각 오르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9일 출시된 아마씨와 치아씨드가 들어간 슈퍼곡물 차(茶)도 누적판매량 7000개를 기록, 이마트 분말 차 분야에서 매출 4위를 차지했다.

류해령 이마트 잡곡 바이어는 "국내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슈퍼곡물'이 이젠 대중적인 건강식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슈퍼곡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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