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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핀 해킹 75만건 '충격'…공공 아이핀 시스템 보안 '취약' 수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06 08:58 | 최종수정 2015-03-06 09:03



아이핀 해킹 75만건

아이핀 해킹 75만건

정부가 주민번호 대체 수단으로 대대적으로 권장해 온 공공아이핀이 해킹을 당해 무려 75만 건이 넘게 부정 발급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해 8월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되면서, 주민번호 대체 수단인 아이핀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킹으로 인한 아이핀 부정 발급 사태는 이번이 처음으로 공공아이핀 시스템의 취약한 보안수준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면서 아이핀이 75만 건이나 부정 발급됐다. 아이핀을 발급받으려면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지만, 본인 인증이 된 것처럼 시스템을 해킹했다.

이에 과거에 유출된 주민번호 정보가 악용됐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발급된 아이핀 중 12만 건은 게임사이트 3곳에서 신규회원 가입이나 기존 계정의 정보를 변경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책임 오윤탁은 "당연히 초보적 (보안 시스템으로) 들어가야 될 부분인데 사실은 그동안 그러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을 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부정발급에 2천여개 국내 IP가 동원됐고 중국어 버전의 프로그램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아이핀 해킹 75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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