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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첩 원정화 아동학대혐의 입건
사건을 담당한 경기도 군포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원 씨는 사건 당일 오후 11시경 자신의 딸 A 양에게 물건을 던지고 "같이 죽자"며 주거지에서 난동을 부렸다.
어머니 원 씨의 행동에 위협을 느낀 A 양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원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A 양은 사건 발생 다음날 지역 임시보호시설에 입소했고, 충격에 대한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현재 A 양은 본인의 뜻에 따라 다시 원 씨 주거지로 귀가 조치됐으며, 아동학대방지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에 의해 사후 관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2월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원 씨의 사건과 신변보호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들은 원 씨가 출소 뒤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과 사회 부적응으로 상당한 심리적 불안을 겪었다고 전했다.
한편 원정화 씨는 지난 2008년 간첩 혐의로 체포된 탈북자 출신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경합동 수사결과 원 씨는 1998년부터 북에 포섭돼 간첩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는 자신보다 7세 연하인 정훈장교 황 아무개 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중요한 군사기밀을 빼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한국의 마타하리'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원 씨는 2013년 7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5년 복역 후 만기 출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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