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연금복권 1등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들의 평균 스펙이 공개됐다.
당첨 후 본업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당첨자 10명 중 9명이 '계속 근무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지난해 말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70%가 '그만 두겠다'고 답해 실제 당첨자와 비 당첨자간의 상이한 결과가 나온 점이 흥미롭다.
또한 최근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복권 1등 설문 통계와도 직업군, 당첨금 사용 계획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한 응답도 달랐다. 연금복권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예금가입, 주식 투자 등 재테크'에 사용하겠다고 답해 1위, '주택, 부동산 구입'이 2위, '부모님, 주변 가족돕기'가 3위를 차지했다. 로또 당첨자들은 '주택, 부동산 구입(38%)' 의견이 1위로 나타났으며 '예금가입, 주식 투자 등 재테크' 응답은 8%로 5위에 그쳐 연금복권과 큰 차이가 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