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면 주부들에게 어김없이 숙제처럼 찾아오는 고민이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다시 먹자니 질리는 남은 명절 음식처리법이다. 특히 가족이 많이 모이는 설 명절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했다가 자칫 음식이 많이 남을 수 있다. 음식 마다 조리방법이 다르듯 남은 음식의 보관법도 달라야 하기 때문에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음식 특성에 맞게 보관하는 것이 포인트. 요리연구가 이보은씨에게 똑소리 나는 명절음식 보관법을 들어보았다.
■ 기름기 많은 전과 갈비찜: 보관은 신선하게, 먹을땐 간편하게 멀티기능 밀폐용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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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음식을 하다보면 재료로 사용하는 채소가 많이 남는 상황이 생긴다. 남은 채소의 경우 채소가 무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한 후 보관을 해야 한다. 또한 채소를 눕혀서 보관하면 위에 있는 채소 무게 때문에 쉽게 물러지므로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지퍼락 '스탠딩 이지 지퍼백'은 바닥을 평평하게 펼쳐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채소가 쓰러지지 않아 안정감있게 보관할 수 있고, 부피가 큰 과일이나 채소를 세워서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의 공간을 활용하기에도 좋다. 지퍼백이 투명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어 다음 번 요리 할때 알뜰하게 활용 가능하다.
■ 쉽게 갈변되는 제수용 과일: 남은 과일 모아 잼 만들땐 친환경 냄비로
제사상에 올리는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은 윗 부분을 잘라 내어 올리기 때문에 그냥 보관할 경우 잘라낸 부분이 공기와 접촉해 갈변되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껍질이 온전히 있을 때보다 상하기도 쉽다. 많은 양의 과일을 오래 보관하기 어렵다면, 잼을 만들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월드키친의 '비젼(Visions)' 냄비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 글라스 세라믹으로 만들어져 조리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조리해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잼이나 마멀레이드를 만들 때 적합하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