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매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0.35% 상승했다. 신도시(0.20%)와 경기ㆍ인천(0.32%)도 모두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내며 연초 수도권 매매시장은 호조세다.
△노원(0.44%) △서대문(0.36%) △강서(0.35%) △성북(0.34%) 일대도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컸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6단지, 월계동 미성,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현저동 독립문극동, 홍제동 인왕산현대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마곡동 마곡엠밸리7단지, 화곡동 우장산IPARK,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64%) △산본(0.33%) △중동(0.33%) △평촌(0.24%) △분당(0.18%) △일산(0.15%) △김포한강(0.13%)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경기도신청사 주변 위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 세종주공6단지 등이 250만원-750만원 가량 올랐다. 신혼부부 등 실입주 매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광명(1.16%) △군포(0.99%) △안산(0.75%) △하남(0.56%) △수원(0.50%) △시흥(0.37%)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주공7단지가 재건축 사업 기대감으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또한 지하철역 신설과 광명역세권 분양 호조세 등으로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5단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군포시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가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다. 안산시은 실입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초지동 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 고잔동 호수공원대림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
전세시장은 가격 오름세가 매섭다. △서울 1.63% △신도시 0.56% △경기ㆍ인천 0.84% 모두 올랐고 주간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더해지면서 △강동(3.36 %)과 △서초(3.14%)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강동 고덕주공4단지, 서초 반포한양과 신반포5차에서 이주수요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ㆍ6ㆍ7단지 등이 3,000만원-4,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삼호가든3차, 주공1단지 등이 3,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2.72%) △송파(2.47%) △강남(1.74%) △광진(1.66%) △동대문(1.35%)도 전셋값 상승이 가파르다.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 마곡동 마곡엠벨리14단지 등이 5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 1,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계약과 반전세 등으로 대규모 단지에서도 전셋집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95%) △중동(0.92%) △분당(0.78%) △판교(0.69%) △산본(0.68%)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에서는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 등이 75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저렴한 새아파트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중동은 중동 은하동부, 은하효성, 은하쌍용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ㆍ인천에서는 △광명(1.44%) △안산(1.35%) △군포(1.14%) △고양(0.91%) △수원(0.88%) △용인(0.85%) △양주(0.79%) △구리(0.75%)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까지 더해졌다. 광명시 소하동 휴먼시아3단지, 철산동 주공12단지, 푸르지오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산시는 원곡동 벽산블루밍, 월피동 주공1단지, 초지동 호수마을풍림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잔주공1ㆍ2단지와 초지동 주공5단지의 재건축 이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군포시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부곡동 휴먼시아4단지 등이 500만원-4,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매물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