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은 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연휴로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해 우황청심원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런데 최근엔 젊은 층에서도 평상시 두근거림과 정신불안에 효과로 관심이 커져 다양한 연령층에서 애용하는 가정상비약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백 년 동안 검증된 처방을 바탕으로 한 우황청심원은 '기사회생의 영약'이라는 유명세 때문에 만병통치약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 우황청심원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만큼 약국에서 약사를 통해 복용 가능 여부와 적정 복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살다 보면 우황청심원이 꼭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포함한 광고를 통해 면접, 결혼식, 프리젠테이션 등 긴장되고 초조한 일상을 담은 상황들로 공감을 얻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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