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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어묵 피의자 어머니 "내 자식 사진인줄 모르고…소통 막은 가정 탓" 대국민 사과
이어 그는 "아이 아빠와 이혼하며 서로 비방하고 다투는 등 어른으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조씨는 또 "아이는 항상 대화를 원했는데 저는 '그런 소리 말고 제대로 된 소리 좀 해라'라고 소통을 막아버렸고, 가족의 처지를 푸념하며 아이의 마음에 부담을 느끼게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헤어진 전 남편을 포함해 저희 가족 모두가 달라지는 계기로 삼겠다"며 "죄 값을 치르면 저와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알아볼 것"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되어 다시 찾아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시 한 번 가슴 아프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6일 일베 게시판에 단원고 교복을 입고 왼손으로 어묵을, 오른 손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가락 자세를 취하면서 '친구 먹었다'는 글을 남겨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단원고 교장과 시민들이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안산 단원경찰서는 지난 9일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부모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진 출두해 수사를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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