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스트푸드'에 대비되는 '슬로우푸드'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편리성 때문에 나물밥에 주로 사용하는 건나물이 아닌 국내산 생나물만을 사용해, 나물의 건강함과 풍미, 향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정성 들여 지은 나물밥을 그대로 담아,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곰탕이란 말 그대로 오래 고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쇠고기 부위 중 사태나 양지머리를 섞어 끓이는 국으로 우리나라 대표 슬로우푸드라고 할 수 있다. 끓이는 중간에 기름 제거를 해줘야 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끓여야 하는 수고와 정성이 들어간다.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사골곰탕의 대표주자다.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옛날 맛을 그대로 우려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대상FNF 종가집은 최근 '데이즈 한우곰탕'을 출시했다. 수입산이 아닌 100% 한우뼈만을 12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들어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또한 첨e! 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한우뼈 국물만을 담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한우곰탕 그대로 즐겨도 좋고, 다양한 국물요리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오랜 시간 정성을 담아 끓여야 하는 죽은 먹기에 편하고 소화가 잘 돼, 아침대용식으로 이미 다양하게 제품화 되어 있다. 씨유(CU)는 최근 죽 전문업체 본죽과 손잡고 냉장죽 2종을 출시했다. 전복과 새송이버섯을 넣은 '전복버섯죽'과 참치가 주 재료인 '참치죽'은 본죽에서 매출 상위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이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한 것.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미네랄이 풍부한 국산 천일염을 사용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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