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작업 중지 가처분 결정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를 주도했던 하나금융그룹 임원 3명이 자진 사퇴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들 임원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주 전무에 대해서는 애초에 보직만 면했다가 최종적으로 사표를 수리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제기한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합병 예정기일이 또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합병을 주도하던 핵심 임원 3명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