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5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김 대표의 언급처럼 올해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면 BMW 코리아는 BMW와 미니를 합쳐 수입차 사상 첫 연간 판매 5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BMW는 3월부터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X5 eDrive, 뉴 7시리즈 등 12개의 새 모델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 역시 뉴 미니 JCW 등 신차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올해 BMW 8곳, 미니 1곳, 모토라드 1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74곳으로 확대한다. 전국 71곳의 서비스센터에 갖춰진 796개의 워크베이도 내년까지 1116개로 늘린다.
BMW는 전기차 판매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올해 i3, i8 등의 전기차 판매 목표는 총 450대이며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200개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까지 당초 목표인 400개 설치를 완료하고, 아웃렛, 백화점 등에 공공 충전 인프라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BMW가 바라는 인재상에 관한 질문에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BMW 인재가 다른 국가의 사장으로 취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 코리아는 오는 7월 한국 법인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