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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식산업계는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주점업계는 주류 소비 감소 추세에 따라 어려움이 더욱 컸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은 곳이 있다. 리치푸드㈜(대표 여영주)는 불황에도 지속적인 R&D와 부단한 혁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오래된 브랜드는 트렌드와 맞게 리뉴얼하고 소비자 욕구에 맞는 메뉴를 개발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피쉬&그릴too는 현재 부산 경성대 본점과 광명 철산 본점, 대전 대흥점, 군산 수송점, 대전 월평점(개점 예정)이 있으며 앞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피쉬앤그릴 점주가 새 브랜드로 전환할 경우 파격적인 지원도 하기로 했다.
리치푸드 관계자는 "기존 피쉬앤그릴의 추억이 있는 연령층에게는 새로움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에게는 새롭게 떠오르는 공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차별화 된 메뉴와 현지화 전략의 효과다. 리치푸드는1인 1메뉴를 즐기는 중국 식문화를 파악해 대응했고 짚동가리쌩주와치르비어플러스 등의 메뉴도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리치푸드는 올해 '성장과 차별화, 글로벌' 세 가지를 경영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동안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브랜드 개발과 관리를 통해 성장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여영주 리치푸드 대표는 "탄탄한 브랜드 콘셉트와 꾸준한 메뉴개발,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예비창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외식기업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