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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게" 보복 결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2-04 12:17 | 최종수정 2015-02-04 12:18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해 전세계를 큰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요르단군이 복수를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요르단 관영 페트라 통신은 요르단군이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면서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 역시 요르단 당국자를 인용해 요르단에 수감 중인 사형수 알리샤위가 4일 처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리샤위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이다.

앞서 IS는 요르단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풀어주지 않으면 중위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해온 것. 하지만 요르단 국영TV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이미 한달 전인 1월 3일 살해됐으며 '거짓 협상'을 꾸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26)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된 영상에서 알카사스베 중위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화염에 휩싸인 채 죽었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스포츠조선닷컴>


IS 요르단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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