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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경찰과 유족은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걸었으며,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CCTV를 분석해 흰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가고 있다.
또한 사고 직후 SNS를 통해 확산되는가 하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사건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공지가 방송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명
'크림빵 뺑소니'로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결혼한 지 석 달밖에 되지 않은 강씨가 첫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특히 사대 졸업 후 아내와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강 씨는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자신의 시험은 잠시 미뤄둔 채 트럭운전을 하면서 아내를 뒷바라지해왔으며, 사고가 나기 불과 십 분 전 강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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