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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첫 공판.. 법정서 턱 괸 모습에 재판부 "자세 똑바로 하라"
'땅콩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첫 공판 현장에서 재판관에게 여러번 태도 지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현아 변호인 측은 가장 형량이 센 '항로변경죄'에 대해서 강하게 변호했다. 항공보안법 42조에 따르면 위계나 위력으로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를 변경하게 해 정상 운항을 방해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검찰은 비행기 문이 닫기는 순간부터 항로로 보고 항로변경죄를 주장했고, 변호인 측은 지상에서만 비행기가 움직였기 때문에 '항로'를 이동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현장 기자들에 따르면 팽팽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태도가 재판관의 심기를 건드렸다.
종편방송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은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턱을 괸 모습으로 재판을 경청했다"며 "재판관이 자세를 지적한 뒤에 또 다시 턱을 괴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사 수임료는 수십억 대에 이를 것"이라며 "만약 집행유예로 마칠 수 있다면 그 로펌은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포츠조선닷컴>
조현아 첫 공판.. 법정서 턱 괸 모습에 재판부 "자세 똑바로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