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유진 니드맘밥 분당정자점 점주 "최고의 밥맛으로 승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1-14 16:05



한국인의 밥상에는 쌀밥이 빠지지 않는다. 쌀은 한국인의 주식일 뿐만 아니라 잡곡밥보다 기름이 차져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이다. 끼니때마다 쌀을 씻고 밥을 짓는 것은 대한민국 주부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매일 쌀로 밥을 짓는 이들이야 말로 쌀밥 전문가다.

강유진 니드맘밥 분당정자점 점주도 가족들을 위해 쌀밥을 식탁에 올리는 주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쌀밥을 짓는 강 점주의 손은 바빠졌다. 한식전문점 니드맘밥 분당정자점을 오픈하면서 최고의 쌀밥을 짓는 데 나선 것이다.

강 점주가 니드맘밥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다. 주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오랫동안 주부로 생활했던 강 점주의 핸디캡은 사회생활과 자본이 넉넉하지 않다는 거였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소자본 창업을 선택했다. 그때 강 점주의 눈에 들어온 것이 한식전문점 니드맘밥이었다. 쌀밥을 대표메뉴로 내세운 니드맘밥은 주부인 강 점주에게 적합한 창업이었다. 가격 대비 맛이 좋다는 점, 국내산 최고 쌀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무인발매기로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무엇보다 맛있고 건강한 쌀밥을 선보이기 위해 가마솥과 즉석정미기를 활용한다는 사실이 주부인 강 점주의 마음에 쏙 들었다. 소비자로부터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니드맘밥 창업의 관건은 입지 선정이었다. 강 점주는 니드맘밥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매장 운영과 음식의 맛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입지 선정만큼은 다른 문제였다. 니드맘밥의 본사인 미사랑인들과 협력해 최적의 입지를 연구하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강 점주는 "니드맘밥은 호주머니가 가벼운 초중고생과 대학생부터 매일 끼니를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 노인, 1인가구 등 다양한 계층을 소화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10대부터 60대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입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오픈한 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니드맘밥 분당정자점은 순항중이다. 오픈 첫날 100여명의 손님이 찾아왔고, 현재 1일 평균 140여명의 손님이 방문한다. 눈여겨 볼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손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홍보를 하지 않고도 이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괄목할 점이다. 강 점주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맛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쌀밥이야 말로 주부의 손에서 피어나는 최고의 음식"이라며 "대한민국 주부의 명예를 걸고 맛있는 쌀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