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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는 쌀밥이 빠지지 않는다. 쌀은 한국인의 주식일 뿐만 아니라 잡곡밥보다 기름이 차져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이다. 끼니때마다 쌀을 씻고 밥을 짓는 것은 대한민국 주부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매일 쌀로 밥을 짓는 이들이야 말로 쌀밥 전문가다.
강유진 니드맘밥 분당정자점 점주도 가족들을 위해 쌀밥을 식탁에 올리는 주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쌀밥을 짓는 강 점주의 손은 바빠졌다. 한식전문점 니드맘밥 분당정자점을 오픈하면서 최고의 쌀밥을 짓는 데 나선 것이다.
니드맘밥 창업의 관건은 입지 선정이었다. 강 점주는 니드맘밥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매장 운영과 음식의 맛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입지 선정만큼은 다른 문제였다. 니드맘밥의 본사인 미사랑인들과 협력해 최적의 입지를 연구하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강 점주는 "니드맘밥은 호주머니가 가벼운 초중고생과 대학생부터 매일 끼니를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 노인, 1인가구 등 다양한 계층을 소화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10대부터 60대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입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오픈한 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니드맘밥 분당정자점은 순항중이다. 오픈 첫날 100여명의 손님이 찾아왔고, 현재 1일 평균 140여명의 손님이 방문한다. 눈여겨 볼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손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홍보를 하지 않고도 이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괄목할 점이다. 강 점주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맛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쌀밥이야 말로 주부의 손에서 피어나는 최고의 음식"이라며 "대한민국 주부의 명예를 걸고 맛있는 쌀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