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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이 예고됐었는데, 춥다.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를 내려가는 날을 종종 만난다. 다운재킷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요즘, 휠라의 '야누스 다운(JANUS DOWN) 재킷'에 리뷰단이 도전했다.
이 제품은 일단 이름이 재밌는데, 다운재킷에 스키복에 쓰이는 기능을 접목해 겉으로 보면 캐주얼하고 화사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이지만 안으로는 윈터 스포츠에 적합한 기능성을 갖춘 반전의 매력을 지닌 점을 강조한 것이다.
톱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화보가 제품 출시와 더불어 일약 화제가 되면서 이 재킷은 온라인에서 일명 '김수현 다운'으로 통한다. 여러 칼라 중 김수현이 입은 화보속 디자인은 카무플라주(Camouflage·얼룩덜룩무늬)나 불규칙한 볼륨 패턴을 사용해 캐주얼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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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야누스 다운 재킷'을 입어봤을 때가 마침 수운주가 확 내려간 날.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다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길을 나섰는데, '따뜻'했다. 평소 즐겨하던 목도리도 하지 않았는데, 칼바람을 막아주는 듯 목이나 등 부분의 서늘한 느낌이 확실히 다른때와 비교해 심하지 않았다.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으니 집에서 나갈 때 체온을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버스를 타기 전까지도 수은주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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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다운 재킷은 '히트 다운(Heat Down)' 특허기술을 적용해 보온력을 강화했다. 히트 다운은 축열 용액을 구스 다운에 코팅해 원적외선 가시광선을 흡수시켜 열로 변환, 필파워를 향상시켜 주는 기술이다. 또한 등 안쪽 부분에는 체열 반사 시스템까지 적용해 보온력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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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과 '이정도'에 높을 점수를 줄 수는 없는 법. 김씨는 무엇보다 야누스 다운 재킷의 하이브리드 형 콘셉트에 크게 만족감을 나타났다.
야누스 다운 재킷은 스키복으로까지 착용할 수 있도록 투습 및 방수(5,000g/h, 7,000mm) 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등산길은 물론, 스키장에서도 100% 만족할 수 있도록 디테일까지 챙겼다. 눈과 바람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재킷 하단에 탈착식 스노우 스커트를 부착하고 소매는 이중 밴드로 처리하는 등 작은 부분에서도 추위를 완벽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후드와 등 부분에 3M재귀반사 필름을 사용해 야간 활동에도 안전성을 더했으며, 소지품 보관이 용이하도록 가슴은 물론 소매 부분에도 수납공간을 다양화했다. 지퍼 내부에 메시 소재를 적용해 지퍼를 열 때마다 수증기가 배출돼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특히 남성용은 어깨 부분에 프로텍트 필름을 부착해 내구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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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휠라 관계자는 "올해는 다운 재킷 하나로 일상복에서 아웃도어, 나아가 스키복으로까지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배우 김수현처럼 도시적인 감성과 스포티하고 강렬한 야누스적 매력을 지닌 다운재킷은 멋스러우면서도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