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한 여성이 '인간 고슴도치'가 돼 투우 반대 이색 시위를 벌였다.
투우는 사람이 사나운 소를 상대로 해 펼치는 투기로, 스페인과 남미 국가들에서 크게 성행하고 있다.
그녀의 등에 꽂은 바늘은 투우사가 소에게 꽂는 칼이나 창을 뜻하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시위를 벌이던 그녀는 "수년 간 동료들과 투우 반대 활동을 해왔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아 이같은 퍼포먼스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그녀가 전에 갖고있던 2009개의 바늘 꽂이 기록을 이번에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그녀는 "기록에는 아무 관심없다. 그저 힘없는 동물들을 돕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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