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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의 소유주인 그루폰이 최근 불거진 위메프의 인수시도와 관련해 적극 방어에 나섰다.
그루폰은 1일 티몬을 통해 밝힌 입장 발표문에서 "최근 그루폰과 티몬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높은 관심을 받게 된 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루폰은 티몬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어떤 투자 절차에 있어서도 대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루폰이 이같은 입장을 나타낸 것은 최근 티몬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투자유치에 나서자 경쟁업체인 위메프가 업계 1위 도약을 위해 티몬 인수작업에 적극 나서면서 인수·합병설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루폰은 지난해 1월 201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티몬의 지분 100%를 2750억원에 사들이면서 티몬의 새주인이 됐다.
그루폰은 현재 진행중인 투자유치와 관련해 "일각에서 추측하는 것처럼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함이 아니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티몬을 완벽한 시장의 리더로 만들기 위한 것이 진정한 목적"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위메프의 인수시도와 관련해서는 "매우 좋은 다수의 참가자(인수의향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초청하지 않은 업체들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왔다"며 위메프의 투자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