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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G전자 압수수색, 세탁기논란 파장은 어디까지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12-26 11:55


검찰이 26일 LG전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 측이 세탁기 파손과 관련,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을 고소한 데 대한 조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의 공장 등에 대해 관련 자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국제가전박람회) 행사 기간 중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이 자사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고 고소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증거위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을 맞고소 했다.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국내 가전업계 최대 라이벌인 두 회사의 다툼이 자칫 국제 신인도와 경쟁력 약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경제산업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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