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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A씨는 이 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 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 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 씨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분신 사건 이후 경비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는데 이 아파트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경비원 이모(53)씨가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견디다 못해 분신자살을 시도,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스포츠조선닷컴>